영화 / / 2022. 11. 22. 10:41

JTBC 재벌집 막내아들 2화 줄거리 리뷰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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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진양철의 마음을 얻은 진도준

 

 1회에서는 순양 그룹 오너 일가 중 한 명에게 목숨을 잃은 윤현우(송중기)가 1987년에 살고 있는 진도준(김강훈)이 되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마무리가 되는 걸로 끝이 났었습니다. 이번 '재벌집 막내아들' 2화에서는 진도준으로 살기로 결심한 윤현우가 자신이 알고 있는 과거를 통해 진양철 회장(이성민)의 마음을 얻는 모습을 보일 예정입니다. 진양철 회장의 생일잔치에 나타난 진윤기는 무려 10년 만에 순양의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아버지를 찾아가 인사를 건냈지만 진양철 회장의 반응이 영 좋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 때문에 승계에서 제외된 혼외자였습니다. 한편 저택 이곳저곳을 살피던 진도준은 모든 게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과 동일하다는 걸 알아차립니다. 그렇지만 진유기의 둘째 진도준, 즉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택을 구경하고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어린 진성준을 만나게 된 진도준은 진양철 회장의 자서전에 나왔던 사건이 눈 앞에서 똑같이 펼쳐졌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제서야 자신이 과거에 와 있다는 걸 새삼스렇게 알아차리고, 저택 밖으로 나가 택시를 타고 황급히 어디론가 향합니다. 진도준이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오래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식당입니다. 멀쩡하게 살아있는 어머니를 보고 눈물이 나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해인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진도준은 깨닫습니다. 이제 진도준의 어머니는 국밥집을 하는 평범한 여자가 아니라 순양 그룹 오너 집안의 며느리 이해인입니다. 진도준은 전날 있었던 일을 사과하기 위해서 저택을 찾습니다. 순양 그룹 집안 사람들은 대선 후보 DJ(김대중), YS(김영삼), 노태우 중 누구에게 대선 자금을 줄 지 회의를 합니다. 밖에 있던 진도준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상황입니다. 순양 그룹 사람들이 회의를 마치고 나오자 도준은 방 안에 있는 진양철 회장이 들을 수 있게 조금 큰 목소리로 노태우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김영삼과 김대중은 단일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TV를 켜보니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속보가 방송되고 있었습니다. 도준의 말이 사실이 되자 진양철 회장은 바로 도준을 자신의 집무실로 불러 들입니다. 단일화가 안 되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도준에게 묻자 반장선거를 예를 들면서 1등과 2등은 서로 손 잡지 않기 떄문이라고 대답합니다. 결국 1등과 2등이 싸워 3등이 이기는 어부지리와 같다며 3등에게 대선 자금을 줘야 더 유리하다고 조언까지 합니다. 도준의 조언을 받아들인 진양철은 퀴즈를 하나 냅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새우가 어부지리로 고래를 이길 방도는 없겠나?" 대답을 하면 도준은 원하는 것 한 가지를 말 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그 순간엔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할아버지가 낸 퀴즈 정답을 나중에 알게 된 도준은 바로 진양철 회장에게 연락을 했지만 아쉽게도 바그다드 출장을 간 후였습니다. 언제 돌아오는지 물으면서 돌아오는 항공편을 알아보니 CAL 828편이었습니다.이 비행기는 피랍 된다는 것을 이미 미래에 알고 있었던 도준은 진양철 회장을 이 비행기에 타지 못하게 하려고 합니다. 도준은 바그다드에 있는 순양 그룹 비서실 직원 김주련(허정도)에게 메모를 남겨 진양철 회장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메모 내용을 보면 분명 진양철 회장은 항공편을 변경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도준이 남긴 메모는 진양철 회장이 낸 퀴즈의 정답이었습니다. 새우의 몸집을 키우고 시간이 지나면 이길 수 있다며, 반도체 문제로 골치 아파하는 그에게 영진 반도체를 사야 하는 것으로 답안지를 제출합니다. 모두의 걱정 속에서 무사히 서울로 돌아온 진양철 회장은 단일화가 깨지는 것, 노태우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 CAL 828 비행기가 피랍되는 것도 알고 있는 도준이 미래를 알고 있다고 의심을 합니다. 그리고 단도직입적으로 도준에게 미래에 대해 아는거냐며 묻습니다. 이에 도준은 미래가 아니라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있다고 대답합니다. 고래싸움에 새우가 어부지리를 이기는 법은 없으며, 진양철 회장은 무모한 도전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퀴즈를 낸 것일테니 정답이 아니라 지지와 응원을 구하는 마음으로 그 마음을 담아 답을 말한 거라고 합니다. 진도준을 바라보는 진양철의 눈빛이 빛납니다. 도준은 퀴즈를 맞춘 상품으로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분당동 땅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이 더 있다며 거래를 제안합니다. 도준이 서울 법대에 들어가서 합격증을 얻는 것으로 거래를 하기로 합의합니다.  그리고 그날, 진양철은 진도준을 자신의 손자로 가족을 앞에서 인정합니다. 9년 후인 1996년 도준은 서울대 법대에 수석 합격을 하면서 '재벌집 막내아들' 2회는 끝을 맺습니다. 

 

 

ㅣ 시청률의 폭발적인 상승세

 

 '재벌집 막내아들' 1회 시청률은 6.7%(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2회 시청률은 9.8%를 기록하면서 뜨거운 호평 속에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습니다. 이는 2022년 JTBC 드라마 중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은 물론 단 2회 만에 올해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부부의 세계', '스카이 캐슬', '이태원 클라쓰' 등 드라마 명가 JTBC의 새로운 역대급 작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합니다. 비교적 최근에는 JTBC의 시청률 성적이 초라했던 가운데, 송중기가 출연한 '재벌집 막내아들'이 2화 만에 10% 돌파를 목전에 둔 것은 고무적입니다. 상승세를 탄 '재벌집 막내아들'이 계속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ㅣ 진양철 역을 연기한 배우 '이성민'에 대해 말하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1회 엔딩에서 눈빛만으로 진양철의 모든 것을 보여준 배우 이성민은 이번 2회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화면을 장악했습니다. 이성민은 외모도, 연기도 철두철미하고 냉철한 기업총수인 진양철 그 자체였습니다. 그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 마침내 재계 1위로 우뚝 선 기업 총수만의 단단함과 통찰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다가도 상황과 상대에 따라 몸을 낮추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그야말로 타고난 장사꾼인 진양철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도준에게 미래를 알고 있는 것 아니냐며 압박하는 장면에서는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아우라와 에너지로 보는 이를 압도했습니다. 이성민은 안경 너머 빛나는 상대를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눈빛,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어법,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아우라까지 진양철 그 자체가 되어 끝없는 욕망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는 최근 화제와 인기 속에 8부작이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의 '형사록'에서 연기한 늙은 형사 김택록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대비를 이뤄 한껏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180도 다른 변신을 선보이면서 캐릭터 속에 완전히 녹아드는 이성민이기에 시청자마저 더 작품에 몰입하도록 만든다는 평가입니다. 이제 막을 올린 '재벌집 막내아들' 또한 이성민의 역량을 재확인하는 데 충분한 작품이 될 전망입니다. 이성민이 앞으로 송중기와 어떤 연기대결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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