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작품은 한국영화 '20세기 소녀'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김유정, 변유석 주연의 멜로영화로 현재 글로벌 넷플릭스 영화순위에서도 5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ㅣ 우리의 첫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보라와 연두는 사랑보다 우정이 더 중요한 17살, 두 사람은 친한 친구사이 입니다. 연두는 몸이 약해서 어릴 때부터 심장병이 있었고 미국에 가서 큰 수술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교복집을 운영하고 있는 연두네 집에 한 남학생이 들어오고 그대로 마음을 빼앗겨 버린 연두는 돌연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선업합니다. 보라는 연두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서 연두가 반했다는 남학생에 대해 관찰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주기로 약속합니다. 그 남학생의 이름은 백현진이고, 같은 고등학교 학생이라는 사실만 알고 있던 보라는 그 남자애에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일생일대 가장 중요한 숙제를 위해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백현진에 대한 관찰을 이어갑니다. 보라는 시시콜콜한 소식까지 모두 둘만의 메일에 담고, 연두와 소식을 공유합니다. 백현진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려 하는데, 백현진의 절친 풍운호가 은근히 보라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보라는 반대로 풍운호를 통해 백현진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 하는데 이상하게 풍운호와 가까워질수록 보라의 심장이 조금씩 간지러워지기 시작합니다. 혹시 보라에게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려는 걸까요?
ㅣ풋풋한 첫사랑 영화에 어울리는 하이틴스타 배우들
보라가 친구 연두의 부탁으로 백현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다가 되려 자신이 그의 절친인 풍운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인데, 분명 어디서 본 거 같은 줄거리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또 가슴이 설레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사실 첫사랑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었던 일이기에 진부한 것을 알면서도 늘 다시 찾아보게 되는 주제입니다. 거기에 주연이 하이틴스타 김유정이니 기대감은 증폭됩니다. 정식 공개일은 10월 21일이지만 이 영화는 이미 10월 초 부산국제영화제와 시사회를 통해 먼저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나오는 말들은 '역시 김유정 최고다!'입니다. 다른 주인공인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도 비중이 결코 적은 건 아니지만 이 작품을 평가할 적에 사실상 김유정 한 명의 영화라는 리뷰가 많은 편입니다. 실제 인지도 면에서도 김유정에 비해 세 사람이 요즘 뜨고 있는 신예들이기는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나머지 출연진 분들도 비중이 상당합니다. 그렇게 '김유정 주연 + 망할 수 없는 첫사랑이라는 주제'를 선택해서 그런지, '20세기 소녀' 평점 및 후기를 보면 리뷰나 평가가 상당히 좋습니다. '건축학개론'이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처럼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다시 꺼내게끔 해준다고 하는데, 영화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큽니다. 영화 연출은 방우리 감독이 맡았습니다. 극본까지 본인이 다 집필하였는데, 알려진 정보로는 이 작품이 장편 상업영화데뷔작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도 세 개의 작품을 찍었는데 모두 30분 이내의 단편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첫 장편이 김유정 주연에 넷플릭스의 탄탄한 지원이고, 그 결과가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으니 입봉작으로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본인이 학창 시절 쓴 친구들과의 교환 일기장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ㅣ 해외반응
'20세기 소녀'는 넷플릭스에 공개한지 단 3일만에 "글로벌 TOP 10"영화 (비영어) 부문에서 2위에 랭크되며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브라질, 멕시코 등 총 33개국의 "TOP 10"리스트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해외 매체들 또한 이런 인기에 많은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영화를 관람한 해외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굉장히 뜨겁습니다. 간단하게 몇 개의 의견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댓글1. 닉네임'Akane Gag***'
Ayuda alguien ha podido dejar de llorar? Llevo 1 horo que termino la pelicula y no paro de sacar lagrimas, estoy a punto de quedarme seca.
(도와주세요. 이걸 보고 울음을 멈출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영화가 끝난지 1시간이 지났는데 눈물을 멈출수가 없어요.)
댓글2. 닉네임'Chelsea Van Beal***'
I am so surprised by this movie. I didn't espected this ending, but I'm glad it's doesn't have a cliche ending... I crief my eyes out. I have never felt like this watching a Korean movie, It gets under my skin. I'm going to remember this movie for a long time.
(이 영화에 너무 놀랐어요. 이런 결말은 예상 못했는데 진부한 결말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한국 영화를 보고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이 영화를 오랜동안 기억할 것 같아요.)
댓글3. 닉네임 'Ducci ***'
To treasure every beautiful moment and the memory of the loved ones. This is the messege of this delicate movie to me.
(모든 아름다운 순간과 사랑하는 사람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게 됩니다. 이게 이 섬세한 영화가 나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나는 이 영화를 사랑합니다.)
댓글4. 닉네임 'Heliza Mae Hinay***'
I had to watch another movie that day after watching this to divert my mind from the heartache. Please I want to see them together again in another movie or series even better.
(영화를 본 후 고통스러운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 날 다른 영화를 다시 봐야 했습니다. 제발 여기 나오는 주인공들이 다른 영화나 시리즈에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소개한 반응 외에 대부분이 영화를 본 후 많이 울었다는 반응입니다. 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한국의 세기말 감성을 살린 작품이기에 글로벌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더욱 놀라움을 더합니다. '20세기 소녀'가 월드 랭킹에서 약진을 거듭해 국민 첫사랑을 넘어 글로벌 첫사랑을 탄생시킬 작품으로 자리잡을지 앞으로의 활약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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